대중투자 업종·지역 편중/거의 노동집약산업에 동북지역

대중투자 업종·지역 편중/거의 노동집약산업에 동북지역

입력 1993-05-21 00:00
수정 199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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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끼리 과당경쟁 우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가 노동 집약적 조립가공업에 국한돼 있고 지역도 동북지방에 편중돼 있어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업종과 지역을 보다 다각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최근 상담을 의뢰한 중국투자 희망 업체 2백4개를 대상으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4·1%인 1백71개 업체가 제조업을 희망,내수시장을 겨냥한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보다는 미국등 제3국 수출을 목적으로 한 인건비 절감식의 단순 임가공 수출에 머물고 있다.

또 상담업체의 투자 희망지역도 63% 이상이 요녕·흑룡강·길림등 동북3성등 발해만 지역과 북경·천진등 동북지역에 국한,중국의 각 성·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업체끼리의 과당 경쟁으로 업체간 대립과 임금 경쟁을 초래할 소지가 컸다.

한편 업체의 54.6%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투자동기로 제시하고 있어 값싼 노동력을 이유로한 투자(36.5%)를 훨씬 앞지르고 있고 77.4%가 현지 파트너의 협력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합자를 희망,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투자 형태로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규모는 90년 한·중 무역대표부 개설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92년 말까지 4백33건(한국은행 허가기준)에 3억7천4백3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주요 진출지역은 거리가 가깝고 조선족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발해만 및 동북부 지역 투자가 2백70건(92년말 실제 투자)중 86.3%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2백52건으로 건수 기준 93%,금액기준 87%에 해당하고 투자지분 구성비율면에서 1백% 투자가 46.6%로 미국·일본 등에 비해 단독투자 진출 경향이 두드러 졌다.



무공은 대중국 투자형태를 거대한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하고,노동 집약적 단순가공 조립업의 단독투자보다 합작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1993-05-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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