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에 기름 1천t 유입위기/주민 3명 옹벽쌓아 막아

팔당호에 기름 1천t 유입위기/주민 3명 옹벽쌓아 막아

입력 1993-05-14 00:00
수정 199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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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차가 전복되면서 기름바다가 될뻔했던 수도권 1천8백만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김유택씨(62·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등 주민 3명이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환경처에 따르면 지난3일 상오7시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근천부근에서 경유 3만ℓ를 싣고 달리던 삼화통운 소속 유조차가 운전부주의로 전복되면서 유류탱크가 부서져 1천ℓ의 경유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사고지점은 팔당호가 있는 남한강 본류에서 2백m밖에 떨어지지않은 남한강 지류로 20∼30분이내에 팔당호로 흘러들어가기때문에 순식간에 식수원을 기름바다로 만들뻔 했다.

그러나 마침 지나던 김씨가 보고 군청에 연락,긴급 대처토록 했고 함께 있던 같은 마을의 안춘성씨(54)는 근처에서 공사중이던 포클레인 운전사 나형수씨(39)에게 도움을 요청,10분여만에 포클레인으로 옹벽을 쳐 사고를 막았다.

한편 환경처는 이들 3명에게 환경보호시민상을 수여하는 한편 앞으로는 팔당호주변에는 유조차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도로구조를 바꾸도록 하라고 경기도와 관할7개군에 지시했다.

1993-05-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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