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들에 거액 상납”/정덕진씨 진술/지목인사 예금계좌 추적

“경찰간부들에 거액 상납”/정덕진씨 진술/지목인사 예금계좌 추적

입력 1993-05-09 00:00
수정 1993-05-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형 덕중씨,경찰에 2억 기부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53)씨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8일 정씨로부터 경찰간부등 유력인사 수명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거액을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정씨의 비호세력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씨는 그동안 검찰조사에서 비호세력에 대해 완강히 부인해오다 이날 새벽 처음으로 이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정씨 진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이들 유력인사들의 예금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혐의가 포착될 경우 모두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뇌물외에도 슬롯머신업소의 지분등을 상납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날 서울시내 슬롯머신업소 지분 소유자 10여명을 추가로 소환,지분소유경위등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정씨의 동생 덕일씨(44·뉴스타호텔대표)가 정·관계및 수사기관의 고위간부들에게 뇌물을 주며 로비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적한 덕일씨의 신변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년간 “위문금” 명목

「빠찡꼬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구속)의형 덕중씨(55)가 지난 88∼89년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3년간 서울시경 등 전국 경찰관서에 전·의경 위문금 등의 명목으로 2억원 이상의 금품을 기부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유치 ‘순항’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이민석 환경수자원위원장, 김창환 서울시청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장 및 관계 공무원과 면담을 갖고 흑석동 260번지 일원에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한강본부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확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 한강사업추진단에 흑석동 선착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먼저 리버버스 선착장에 대한 흑석동 주민들의 염원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착장 유치를 위해 미래한강본부에 주민 청원을 제출한 사례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동작구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이희원 의원은 2024년 8월과 10월, 2025년 3월 세 차례에 걸쳐 리버버스 선착장 설치를 요청하는 주민 청원을 미래한강본부에 제출한 바 있다. 1차 청원 당시 2180명이던 서명자는 3차에 이르러 4158명으로 늘었다. 교통 편의성 측면의 강점도 조명됐다. 흑석동 260번지 일대에 선착장이 조성되면, 기존 여의도와 잠원 선착장 간 약 10km 구간의 공백을 메워 노선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대상지에서 지하철 9호선 흑석역까지의 직선거리가 불과 150m에 불과해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동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 유치 ‘순항’

경찰청에 따르면 슬롯머신중앙협의회가 제공한 금품은 전·의경 위문금 1억5천만원,불우청소년 성금 5천만원,시가 5백만원 상당의 전·의경 운동기구 일체,형사기동대 단체복 2백50벌 등 모두 2억2천만원 상당이다.
1993-05-09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