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개발단체 「에이콤」 설립/연극인·3개기업·건축가 참여

뮤지컬 개발단체 「에이콤」 설립/연극인·3개기업·건축가 참여

입력 1993-03-30 00:00
수정 199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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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기획·판촉 전문기획팀도 운영

뮤지컬 연극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제작단체인 에이콤이 연극인,기업인,건축가들에 의해 한국에서는 처음 설립됐다.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연 에이콤은 연극연출가 윤호진씨(단국대 교수)를 대표로 출범했다.그리고 연출가 정진수(성균관대교수)·손숙씨등 연극인과 조창걸(주)한샘사장,이상열 (주)대농사장,이수문(주)한강사장등 기업인과 김석철 아키반 건축연구소 대표등 6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밖에 홍보·기획·판촉·관객개발및 관리를 위한 전문기획팀을 따로 둬 운영하게 된다.

에이콤은 제작의 영세성,훈련된 전문배우의 부족,무대기술 부재등 그동안 우리나라 뮤지컬 연극발전의 장애요인들을 순차적으로 해소,뮤지컬을 정착시킴으로써 연극의 직업화와 전문화를 실현시키는데 그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에이콤은 오는 95년중으로 국내공연뿐 아니라 외국무대진출을 목표로 한 창작뮤지컬 개발에 착수,소설가 이문열씨에게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소재로 한 뮤지컬 극본의 초고를 의뢰해놓은 상태다.또 뮤지컬「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의 작곡자인 프랑스의 클로드 미셸 쇤베르씨에게 작곡자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다.쇤베르씨는 지난주 한국 연극계를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다녀갔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콤은 창작뮤지컬 「명성황후」(가제)공연에 앞서 94년중에 외국의 유명뮤지컬 작품을 로열티 계약에 의해 국내에서 공연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한편 뮤지컬연극의 단계적인 발전을 위해 서울시내에 훈련및 사무기능을 갖춘 「에이콤센터」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쯤 공개 오디션을 거쳐 기성및 신인 연기자 30명정도를 모집,집중적인 연기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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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중간규모의 뮤지컬을 제작·장기공연할 수 있는 중극장과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전문소극장및 무대시설을 포함한 복합공연공간과 뮤지컬 연극연구소 설립도 추진중이다.<균>
1993-03-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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