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출자료보다 15년 빠른 56년 첫 매입/공화당 정책위장때인 70년대에 집중/여주/새서울건설계획 확정땐 66년 사들여/나대지 방치… 개발붐인 86년 빌라건축/잠실
박준규국회의장이 24일 의장직 사퇴를 표명하게 된데는 부동산투기의 의혹이 강하게 작용했다.
박의장은 지난번 재산공개결과 서울 강남을 비롯,경기 이주·경북 대구일대에 21만여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박의장은 아들이 시가 1백30억원 상당의 빌딩과 75가구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부인은 물론 자녀명의로 7차례에 걸쳐 1만3천6백여평의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의장의 사퇴의사 표명을 촉발한 대표적 투기의혹은 ▲경기도 여주의 강천땅 ▲서울의 잠실땅 등으로 요약되며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편법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있다.
○…박의장이 국회에 제출한 재산목록에 따르면 71·72·74·86년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경기도 이주군 강천면에만 모두 50필지 46만5천㎡의 땅을 매입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내무부 92년도 종합토지세 과세자료에는 박의장일가가 지난 56년부터 87년까지 31년간 최소 20차례이상 이곳 땅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더욱이 박의장은 이들 땅을 자신이 공화당의원과 정책위의장으로 있던 70년대에 주로 사들였고 80년대에 들어서는 아들 종보씨(37·부동산임대업)명의로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의장은 이와함께 지난 66년 정부의 강남개발계획인 「새서울건설계획」이 확정될 당시 수몰지구인 잠실땅 4천평을 사들였으며,이 땅이 서울시 도시계획에 묶이자 대신 70년 자신의 지역구인 송파구 방이·석촌동 일대 1천5백평을 환지받았다.
박의장은 이에앞서 잠실땅의 명의를 69년 당시 13세인 아들 종보씨 앞으로 해놓았다.박의장은 이후 이 땅을 나대지 상태로 갖고 있다가 부동산 붐이 일어난 지난 86년 석촌동 154의1 7백98평에 지하1층 지상2층의 태원빌라 11개동을 짓고,소형주택 75가구를 임대했다.
박의장은 이어 송파구 방이동 65일대 3백60평에 지하5층 지상13층 태원빌딩을 짓고 아들 종보씨를 시켜 입주업체를 상대로 관리를 해오게 했다.
○“해명기회 꼭 있어야”/박 국회의장,사퇴의 변
○…구창림비서실장은 이날 박의장의 사퇴표명을 대신 밝히며 박의장의 심정과 사퇴배경,그리고 문제가 된 땅에 대해 「대리해명」했다.
사퇴의 배경은.
▲박의장의 입장은 현재의 환경 때문에 사의를 표하지만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선 해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박의장은 『이렇게 물의가 있는데 어떻게 그대로 있느냐』고 말했다.
재산공개에 따른 이번사태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당 전체의 문제인 만큼 반드시 해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억울하다는 말인가.
▲문제가 된 잠실땅은 지난 66년 잠실 하천부지를 사서 포플러나무를 심었던 곳이 도시계획에 묶여 대토받은 땅이다.
그리고 그곳에 서민 임대주택을 건설한것은 당시 정부의 권장사항이었다.
잠실땅 이외의 여타 부동산도 많이 소유하고 있지 않는가.
▲박의장은 개인적으로 실버타운을 만들어 복지시설과 학교를 건립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때문에 지역적으로 부동산이 있는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주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피해를 끼친적은 없다.<김현철기자>
박준규국회의장이 24일 의장직 사퇴를 표명하게 된데는 부동산투기의 의혹이 강하게 작용했다.
박의장은 지난번 재산공개결과 서울 강남을 비롯,경기 이주·경북 대구일대에 21만여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박의장은 아들이 시가 1백30억원 상당의 빌딩과 75가구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부인은 물론 자녀명의로 7차례에 걸쳐 1만3천6백여평의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의장의 사퇴의사 표명을 촉발한 대표적 투기의혹은 ▲경기도 여주의 강천땅 ▲서울의 잠실땅 등으로 요약되며 상속·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편법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있다.
○…박의장이 국회에 제출한 재산목록에 따르면 71·72·74·86년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경기도 이주군 강천면에만 모두 50필지 46만5천㎡의 땅을 매입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내무부 92년도 종합토지세 과세자료에는 박의장일가가 지난 56년부터 87년까지 31년간 최소 20차례이상 이곳 땅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더욱이 박의장은 이들 땅을 자신이 공화당의원과 정책위의장으로 있던 70년대에 주로 사들였고 80년대에 들어서는 아들 종보씨(37·부동산임대업)명의로 집중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의장은 이와함께 지난 66년 정부의 강남개발계획인 「새서울건설계획」이 확정될 당시 수몰지구인 잠실땅 4천평을 사들였으며,이 땅이 서울시 도시계획에 묶이자 대신 70년 자신의 지역구인 송파구 방이·석촌동 일대 1천5백평을 환지받았다.
박의장은 이에앞서 잠실땅의 명의를 69년 당시 13세인 아들 종보씨 앞으로 해놓았다.박의장은 이후 이 땅을 나대지 상태로 갖고 있다가 부동산 붐이 일어난 지난 86년 석촌동 154의1 7백98평에 지하1층 지상2층의 태원빌라 11개동을 짓고,소형주택 75가구를 임대했다.
박의장은 이어 송파구 방이동 65일대 3백60평에 지하5층 지상13층 태원빌딩을 짓고 아들 종보씨를 시켜 입주업체를 상대로 관리를 해오게 했다.
○“해명기회 꼭 있어야”/박 국회의장,사퇴의 변
○…구창림비서실장은 이날 박의장의 사퇴표명을 대신 밝히며 박의장의 심정과 사퇴배경,그리고 문제가 된 땅에 대해 「대리해명」했다.
사퇴의 배경은.
▲박의장의 입장은 현재의 환경 때문에 사의를 표하지만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선 해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박의장은 『이렇게 물의가 있는데 어떻게 그대로 있느냐』고 말했다.
재산공개에 따른 이번사태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당 전체의 문제인 만큼 반드시 해명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억울하다는 말인가.
▲문제가 된 잠실땅은 지난 66년 잠실 하천부지를 사서 포플러나무를 심었던 곳이 도시계획에 묶여 대토받은 땅이다.
그리고 그곳에 서민 임대주택을 건설한것은 당시 정부의 권장사항이었다.
잠실땅 이외의 여타 부동산도 많이 소유하고 있지 않는가.
▲박의장은 개인적으로 실버타운을 만들어 복지시설과 학교를 건립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때문에 지역적으로 부동산이 있는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주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피해를 끼친적은 없다.<김현철기자>
1993-03-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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