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한국환경교육학회장 최상철교수(파수꾼)

제3대 한국환경교육학회장 최상철교수(파수꾼)

입력 1993-03-17 00:00
수정 199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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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는 “순간” 복원엔 “엄청난 대가”/공해방지에 국민관심·자발참여 절실/“어릴때부터 경각심갖게 학교교육을”

『현안문제중 하나인 환경공해를 막는데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합니다.이는 환경에대한 올바른 가치관에서 우러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말 제3대 한국환경교육학회회장으로 선출된 최상철교수(53·서울대환경대학원)는 이를위해 환경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만큼 환경교육학회장으로서의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환경파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만 그복원은 엄청난 시일을 필요로 합니다.이런측면에서 볼때 사후조치보다는 사전예방이 효과적이고 이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수 있는 것 아닙니까』

최교수가 굳이 강조하지않더라도 환경교육학회의 설립취지도 여기에서 출발했다.지난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환경문제가 여기저기에서 생기기 시작하면서 더이상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뜻있는 초·중·고 교사와 학계 인사들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였다.

페놀사건이 터지기 1년전인 지난89년 발족당시 회원은 60명정도였으나 지금은 회원만 5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주로 초·중·고교사들과 관계전문가,그리고 환경운동단체회원들이 주축이다.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어릴때부터 환경마인드를 심어주어야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 주로 학교교육에 주력할 계획입니다.물론 최근들어서는 학교에서도 많이 가르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점이 많다고 봅니다』

사실 환경교육학회는 94학년도부터 초·중·고교과과정에 환경과목이 신설되고 다른과목에서도 환경관련 부분을 포함시키는 작업에 참여했다.앞으로는 사회교육차원에서의 환경교육 활성화도 꾀할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의 사원연수등 각종 사회교육프로그램에 환경과목을 넣도록 협조를 구해 국민들이 환경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한편 환경운동단체와도 연대해 국민의식개조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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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수는 학회일뿐만아니라 지난10월 문을 연 서울시의 정책개발연구단체인 시정개발연구원의 원장직도 맡고있다.그래서 대학에는 2년간 휴직을 했지만 2곳의 일을 맡다보니 다소 소홀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않는다고 했다.그래서 어느쪽일을 하든 항상 미안한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1993-03-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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