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노동당,유럽통합조약 반대/하원 비준 앞두고 급선회

영 노동당,유럽통합조약 반대/하원 비준 앞두고 급선회

입력 1992-10-30 00:00
수정 199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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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총리 치명타

【런던 AP 연합】 영국 노동당은 내주 실시될 하원 표결에서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에 반대할 것이라고 존 스미스 당수가 28일 선언했다.

이같은 발언은 그간 조약을 지지해온 노동당 노선이 반대로 급선회 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약 승인 여부에 생명을 걸고있는 존 메이저 총리에게 치명타가 아닐 수없다.

스미스 당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내주 표결이 조약 자체보다는 현정권에 대한 불신임 여부를 묻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메이저 총리는 하원에서 과반수를 겨우 21석 초과하는 3백36석을 확보하고 있어 2백71석의 노동당이 조약 비준을 거부할 경우 타격이 여간 큰게 아니다.

더욱이 조약에 반발하는 보수당 의원이 약35명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이중 11명만이라도 노동당쪽에 가세할 경우 비준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메이저의 측근은 이날 보수당 평의원 모임에서 『총리가 조약 비준을 실현시킬 계획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2-10-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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