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 12명 가을춤판 수놓는다

젊은 춤꾼 12명 가을춤판 수놓는다

김동선 기자 기자
입력 1992-10-13 00:00
수정 1992-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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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해」 집행위,24일까지 문예회관­마로니에공원서 잔치/김용철·백현순 등 신진안무작품 경연/대상 3개작품엔 뉴욕공연 기회제공

우리 무용계의 새로운 흐름을 엿볼수 있는 「젊은 춤꾼들의 가을잔치」가 11일부터 24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과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다.이 행사는 20대중반에서 30대중반에 이르는 신진무용가 12인이 안무한 작품을 놓고 경연형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번 춤잔치를 앞두고 예선을 통과한 안무자는 서울시립무용단의 김용철,「춤자하무용단」의 박경리,「ㄹ무용단」의 김수현,인천시립무용단의 이순,대구무용단의 백현순(이상 한국무용),경희대의 조교인 박해준.이밖에 한양대와 뉴욕대학원을 졸업한 최상철,박화경,컨템퍼러리무용단의 김희진,서울현대무용단의 장애숙(이상 현대무용),동아대와 체육과학대학에 각각 재직중인 백연옥과 황규자(발레)등으로 돼있다.이들은 두팀씩 짝을 이뤄 3일동안 공연에 나설 예정.또 24일에는 12개팀이 모두 출연,작품하이라이트를 모아 꾸미는 갤러쇼를 연출한다.

주최측인 「춤의해」집행위원회는 올해를 계기로 이루어진 10여개의 크고작은 행사가운데 「젊은 춤꾼들의 가을잔치」를 「전국무용제」와 함께 연례화시킬 계획을 세울 정도로 이번 행사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왜냐하면 지금까지 한국춤연구회나 현대무용진흥회주최로 이루어진 신인들의 데뷔무대가 장르별로 이루어지는데다 학맥,인맥등에 묶여 정당한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의 3장르가 한자리에서 펼쳐짐으로써 무용예술의 다양성을 확인하는 한편 다른 장르의 장점을 차용할수 있는 기회가 되고있다.또 아메리칸댄스페스티벌(ADF)의 총감독 찰스 라인할트가 심사위원으로 초청돼 우리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있는 좋은 기회로도 여겨진다.

춤의해 집행위원회는 대상수상자 3명을 선발,해외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했다.수상자들은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공연예술의 본거지인 뉴욕 세인트마크극장에서 공연을 갖고 17 ∼ 18일에는 근처의 뉴헤븐으로 옮겨가 한국무용에 관한 강좌와 함께 공연을 가질 예정.세인트마크극장은 70년이후 포스트모던댄스의 산실로 널리 알려진 무대로 젊은 무용가들에게 선망의 장소이기도 하다.

행사일정과 작품명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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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0-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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