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정관리… 정치발전 계기로”

“대선 공정관리… 정치발전 계기로”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1992-10-10 00:00
수정 199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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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현승종내각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민생치안·경제현안 차질없이 수행/정파 초월한 행정… 선거 문화혁신을/선거틈탄 공직자 기강해이 막아야

9일 우리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범한 「중립내각」에 대해 국민들은 환영의 뜻과 함께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오는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가 중립내각 출범의 뜻을 살려 깨끗한 선거문화의 이정표가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함께 새 내각이 선거를 앞두고 이완되기 쉬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고 나아가 민생치안·경제등 국정의 현안도 차질없이 수행,새 정부를 출범시키는 견인차가 돼 줄 것을 바랐다.

고려대 한승조교수(정치학)는 중립내각의 출범을 환영한뒤 『특히 교육자로서의 고결한 성품과 지조로 널리 알려진 현승종총리에게 정파를 초월한 선거관리등 정책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또 『새 내각은 선거관리만큼이나 흐트러진 사회기강과 질서의식을 바로 잡는 일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으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각종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 다음 정권이 화합과 안정위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랐다.

안동일변호사도 『새 내각은 모든 당파적 이해를 초월,엄정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 다음 정권이 정통성과 도덕성시비에 휘말려 국력을 소모하는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편견없이 법을 집행하고 연기군사건과 같은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안종록씨(30·노원구 하계2동 시영아파트 603동812호)도 『중립내각은 신망높은 신임총리를 중심으로 한점 부끄럼없는 선거를 치름으로써 선거문화의 일대혁신과 정치발전의 이정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도 『신임각료들의 성향과 경력을 볼때 중립성에 의심이 가지만 앞으로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내각의 중립성을 증명해주기』를 기대했다.

또 서울대 김운의군(23·정치학과2년)도 『이번 내각이 명실공히 중립내각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기대에 걸맞는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각정파는 이번 중립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보다 민주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일반시민들은 중립내각은 공정한 선거관리외에도 선거철마다 고개를 드는 물가불안등 현안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슬기를 발휘해야 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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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0-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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