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강의평가제 내년 시행”/141개대 총·학장 세미나

“교수강의평가제 내년 시행”/141개대 총·학장 세미나

입력 1992-07-04 00:00
수정 199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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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교수·학생이 종강뒤 채점/사대 「기여입학제」 94년도입 추진/납입금 물가상승률보다 3% 높게/시간강사도 대폭 올리기로

전국 1백41개 4년제대학 총학장들은 3일 내년부터 교수강의평가제를 실시하고 시간강사료를 현실화 시키기로 했다.

총학장들은 또 학생납입금을 매년 물가상승률보다 3%이상 높은 수준으로 인상하고 새 대입시제도가 시행되는 94학년도부터는 사립대에 「기여입학제」를 도입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추진키로 했다.

총학장들은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희집 고려대총장)가 「21세기를 지향하는 대학교육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대학교육의 질적향상과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총학장들은 오는 2001년까지 전임교수 1인당 학생수를 현재 33.1명에서 20명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낮춰가기로 했다.

총학장들은 또 시간강사들의 열악한 급여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시간당 1만1천원(사립대),6천원∼9천원(국공립대)수준인 강의료를 1만5천원선으로 인상키로 했다.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해 도입한 교수강의평가제는 시간강사를 포함한 모든 교수가 학기전에 담당강좌에 대한 수업안(Syllabus)을 작성,학교와 학생들에게 제출하고,강의종료후 교수와 수강생들로부터 강의에 대한 평가를 받는 제도이다.

총학장들은 또 열악한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재원확충방안으로 납입금인상및 기여입학제이외에도 학비감면 교내장학금 비율을 크게 줄이고 교외장학금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예산총액의 10%에 이르는 기성회비면제 장학금(국공립대)과 납입금 면제 장학금(사립대)이 오는 97년에는 5%수준으로 감축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94학년도부터 실시될 새 대학입시제도가 일선 고교나 수험생들에게 입시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대학별고사의 합리적 시행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한 이종승교수(충남대 교육학)는 『현행 입시제도의 대입 학력고사격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외에도 대학별고사를 요구하는 대학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입학정원의 57.8%에 달해 수험생들은 3중의 시험준비를 하게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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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07-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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