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개편 본격화 신호탄/종금사 신설

금융산업 개편 본격화 신호탄/종금사 신설

박선화 기자 기자
입력 1992-06-18 00:00
수정 199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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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시대 국제경쟁력 확보 포고/효율성 고려 영역확장 필요/중기 서비스 확대·해외진출 지원 기대

정부가 올해안에 2∼3개의 종합금융사를 서울에 신설하고 내년에는 지방에도 4∼5개의 신설을 허용키로 한것은 국제화·개방화에 대비한 금융산업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볼수있다.국제화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금융기관도 전업주의에서 벗어나 겸업에 따른 사전준비가 필요하며 이과정에서 종금사의 신설및 지방단자사의 업종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박재윤 서울대교수와 조순한국은행총재,이용만재무장관등 학계와 당국자들이 잇따라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및 규제완화,은행간의 합병등을 통해 금융의 효율성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에따라 당국은 70년대 외자도입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종금사의 체질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업무조정과 새로운 경쟁사의 참여를 허용키로하는 종금사 발전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금융의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기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를 확대하며북방지역등 해외진출 기업에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에서이다.

현재 서울에는 단자·리스·증권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취급하는 6개의 종금사가 영업중이다.평균자본금이 2백32억원이고 전금융기관의 총자산에서 2·2%의 비중을 지닌 이들 종금사들은 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일괄서비스로 비교우위가 있었을뿐 단자·리스등 각각의 금융업무에 대해서는 국내 전업금융기관과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종금사들은 대주주인 재벌기업들을 상대로 영업을 함으로써 지난해 자본금이익률이 43.5%에 달하는등 짭짤한 수익을 올려 탄생시 금융기관의 「사생아」로 홀대를 받다가 이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탈바꿈했다.

모두 외국사와 합작인 이들 종금사들중 한국종금은 대우,국제종금은 현대,한불종금은 한진그룹,아세아종금은 대한방직의 소유이며 새한과 한외종금의 대주주는 은행이다.

신설 종금사에 재벌과 금융기관이 눈독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보험사를 가진 재벌들 가운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신동아그룹)동양베네피트생명(동양그룹)등이 현재 종금사 신설을 적극 검토중이며 중소기업은행,신한은행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16개 지방단자사 가운데 종금사 전환의사를 밝힌데는 부산·전북투자금융이다.

그러나 이같은 재벌의 참여가 단순히 종금사를 차리겠다는 것보다는 앞으로 있을 금융산업개편에서 대기업이 확보한 기득권으로 더 큰 금융기관을 차지하겠다는 장기적 전략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종금사 발전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16일 열렸던 금융발전심의회에서 민상기서울대교수는 종금사신설이 시의적절하다면서도 『서울지역에 신설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이미 신규업체와 해외파트너가 결정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우영 한은부총재도 『전체 금융산업발전및 개편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금사신설방안을 시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종금사 신설에 따른 과당경쟁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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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헌재 증관위상임위원은 중기지원을 목적으로 한 종금사의 신설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박선화기자>
1992-06-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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