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출고 15%늘고 세탁기는 63%줄어/1분기 주요물품 출하동향

승용차출고 15%늘고 세탁기는 63%줄어/1분기 주요물품 출하동향

입력 1992-05-13 00:00
수정 1992-05-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스키·맥주등 고급주 소비급증… 막걸리는 감소/주세 2,639억원·특소세는 6,560억원 걷혀

맥주와 위스키등 고급및 저도주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막걸리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세청이 집계한 올해 1·4분기 주요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맥주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35만7천㎘를 마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위스키는 2천5백㎘를 소비,전년 동기에 비해 10.3%가 늘었으며 소주는 16만6천㎘를 소비해 9.2%가 증가했다.

그러나 막걸리는 지난해 1·4분기의 96만㎘ 보다 6.1%가 감소한 90만㎘가 출고돼 소비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청주도 계절탓과 주종다양화에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보다 3.1%가 감소한 7만2천㎘를 소비하는데 그쳤다.

특별소비세 대상 품목인 승용차는 1·4분기중 17만9천8백67대가 출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가 늘어났다.또 휘발류는 이기간동안 1백21만4천㎘를 소비,전년동기 보다 34.8%를 더 썼다.

그러나 냉장고는 42만7천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5.5%가 감소했고 세탁기는 3만4백대를 출고,지난해의 8만3천6백대보다 무려 63.6%가 감소했다.냉장고와 세탁기의 출고량 감소는 웬만한 가정이면 이들 품목을 다 갖추고 있어 보급이 한도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프라이트」「스프린트」등 신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청량음료는 5억9천병을 마셔 전년 동기보다 소비량이 22.4%나 급증,소비자들의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반영했다.

이 기간동안 국세청이 징수한 주세는 맥주가 1천8백92억원,소주가 3백44억원,위스키 1백47억원등 모두 2천6백39억원이었고 특별소비세는 6천5백60억원이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1992-05-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