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회장 이모저모/조선족 대표 15명·주석단에 1명

중국 전인대회장 이모저모/조선족 대표 15명·주석단에 1명

입력 1992-03-21 00:00
수정 199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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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포함 7개국어로 동시통역

○2천6백명 참석

○…이날 전인대 5차회의 참석자 2천6백여명 가운데는 15명 정도의 조선족도 소수민족대표 등의 자격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인대주석단 1백44명중에는 조남기 총후근부장이 조선족대표로 나와 눈길.

전인대 조선족대표의 대부분은 길림성 연변조선주자치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동성 또는 산서성 등에서도 모범교사,모범농부대표로 선출된 사람도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

○한통작업 20여명 동원

○…인대5차회의는 공용어인 중국어 이외에도 한국어(조선어)·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일본어 등 7개국 언어로 동시통역이 이루어져 인대대표들의 언어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

한편 이붕총리 연설문의 한글번역에 참가했다는 한 관계자는 한국어전문가 20여명이 지난 5일쯤부터 분야별로 나누어 몇차례 문안을 다듬는 등 수정을 거듭했다고 전언.

○이붕명단은 빠져

○…이날 주석단 단상에는 만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중심으로 강택민 당총서기 양상곤 국가주석,이붕총리,교석·요의림·송평·이서환 정치국상무위원들이 차례로 앉아 이총리와 요의림 부총리가 주석단에 제외됐다는 일부 보도를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주석단 명단에 들어있던 등소평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인대 관계자는 이총리와 요의림 부총리가 주석단 명단에 빠져 있는 것은 이들이 국무원 대표이기 때문에 전인대 대표와는 별개라고 설명.

한편 추가화·주용기 부총리도 주석단 명단에 빠져 있지만 주석단과 함께 단상에 앉아 있어 이총리가 주석단명단에 빠진 것이 정치적 위상의 변화때문이 아닌 대표분류상 문제라는 지적을 뒷받침 하기도.

○등소평 불출석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장은 1층은 각 지역 대표가 2층과 3층은 기자 및 외교관 등이 앉도록 되어 있었다.회의도중 대표들은 자주 자리를 뜨는 등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회의장 입구 휴게실은 차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러 나온 대표들로 가득했으며 회의중에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5차례 박수세례

○…이붕총리의 정부활동보고중모두 5차례 박수가 나왔는데 예년에 비해 박수소리가 크지 않다는 게 중국 기자들의 일치된 견해.

전인대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이총리의 정부활동보고 도중 박수소리가 예년에 비해 작고 회의분위기가 다소 산만하여 차분한 것은 등소평의 「형식주의」철폐 지시 때문인 것으로 현지 기자들은 풀이.<북경=최두삼특파원>
1992-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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