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 탈당선언에 DJ측 “바라던 일”/총선대책 당회의가 「계파싸움터」 돌변
민주당이 14대 공천후유증으로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승환 전국회부의장이 9일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발표한데 이어 공천에서 떨어진 조윤형국회부의장도 같은 현역의원 6명과 함께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이해찬의원 재공천으로 수습되는 듯하던 당내 공천후유증이 재연되고 있다.
○계파대변에만 골몰
○…공천자 임명식을 치른뒤 공천후유증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
이날 국회 조윤형국회부의장실에서는 조부의장·손주항(전주 완산)·정웅(광주 북구)·박형오(신안)·이형배(전국구)·조희철의원(전국구)등 6명의 현역의원이 회동,예상했던대로 민주당 탈당을 결정,총선체제를 다짐하기 위한 원래의 회의자리가 무색.
최고위원회에서는 초반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총선일정에 대해 『이는 정부·여당이 정치적 불안을 남북문제와 연결,총선시기를 유동적으로 남겨둔 처사』라면서 『4월 하순이 옳다고 본다』는 의견 등이 제시돼 일견 대여공세로 순항하는 듯하다 결국 이기택공동대표 거취문제와 이해찬의원 복당후 공천방침에서 설왕설래.
이와함께 노승환의원도 당에 불만을 토로하며 탈당의도를 밝혔다는 악재가 더해진 당내분위기는 이정표마저 잃은 듯한 분위기.
이때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중심으로 국회에 모인 민주당의 각 의원 및 당직자들은 사무실 곳곳에 모여 각자의 입장과 견해를 나누거나 구수모임을 갖는 등 회의장밖 분위기는 「계파대변장」으로 돌변.
○“조영모개식” 맹공
○…조윤형국회부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탈당하고 노승환의원 역시 탈당의사를 밝힌데 대해 동교동측근들은 오히려 반색하는 표정을 나타내 총선체제 출발부터 계파간의 알력이 노골적으로 표출.
조부의장등 6명이 탈당한데 대해 이들은 『당연한 일 아니냐』며 즉답하는가 하면 조승형 김대중대표비서실장은 『조부의장의 공천탈락은 「정발연」활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고 당선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었다』며 다른 공천탈락자에게는 언급하지 않던 노골적인 표현으로 흠집.
노의원 탈당표명에 대해서는 『바라던 일』이라고 말해 떠난 것이 오히려 후련하다는 식의 반응.
또 이해찬의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조실장은 『이의원을 재공천하면 내가 탈당할 것』이라면서 『당지도부가 해당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조령모개식으로 바꾼다면 이 당에 더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의원 공천보류를 둘러싼 평민계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
이에대해 노무현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그렇다면 조실장이 탈당하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대응.
○탈당자 더 늘어날 듯
○…조윤형국회부의장이 이날 손주환·정웅·박형오·이형배·조희철의원 등과 함께 탈당하고 노승환의원 역시 탈당의사를 밝힘으로써 민주당의 현역의원 탈당자 수는 더욱 늘어날 분위기.
박종태의원(광주서을)도 이와는 별도로 이날 『파행으로 치닫는 민주당과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민헌연소속 당원들과 탈당하기로 했으며 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근(나주)이돈만(광양·동광양)의원등 호남출신의원도 무소속출마를 위해 탈당할 예정.
여기에다 김득수·이찬구의원 등을 합치면 이번 공천후유증으로 인한 현역의원탈당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대표 거취에 이견
○…총선체제 출범을 위한 이날 민주당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계속 추측돼 오던 이기택공동대표의 전국구출마설이 제기되자 이대표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전국구 출마설은 전혀 나의 의지와는 다른 것이며 지역선거구를 계속 고수하겠다는게 내 입장』이라고 단언.
회의에서는 조순형최고위원이 『전국구 후보선출문제도 민주적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다루는 것이 옳지 않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를 받아 김대중대표는 『당무위가 공천자를 심사하고 최고위가 심의해 두 대표가 결정하도록된 당헌에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대표전국구출마는 이미 상당한 논의가 된 것임을 시사.
이어 이날 낮12시 63빌딩에서는 이대표를 제외한 모든 최고위원들이 모여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허경만의원은 『이대표를 전국구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 조만간 이대표의 거취문제가 매듭될 것임을 시사.<최철호기자>
민주당이 14대 공천후유증으로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승환 전국회부의장이 9일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발표한데 이어 공천에서 떨어진 조윤형국회부의장도 같은 현역의원 6명과 함께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이해찬의원 재공천으로 수습되는 듯하던 당내 공천후유증이 재연되고 있다.
○계파대변에만 골몰
○…공천자 임명식을 치른뒤 공천후유증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
이날 국회 조윤형국회부의장실에서는 조부의장·손주항(전주 완산)·정웅(광주 북구)·박형오(신안)·이형배(전국구)·조희철의원(전국구)등 6명의 현역의원이 회동,예상했던대로 민주당 탈당을 결정,총선체제를 다짐하기 위한 원래의 회의자리가 무색.
최고위원회에서는 초반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총선일정에 대해 『이는 정부·여당이 정치적 불안을 남북문제와 연결,총선시기를 유동적으로 남겨둔 처사』라면서 『4월 하순이 옳다고 본다』는 의견 등이 제시돼 일견 대여공세로 순항하는 듯하다 결국 이기택공동대표 거취문제와 이해찬의원 복당후 공천방침에서 설왕설래.
이와함께 노승환의원도 당에 불만을 토로하며 탈당의도를 밝혔다는 악재가 더해진 당내분위기는 이정표마저 잃은 듯한 분위기.
이때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중심으로 국회에 모인 민주당의 각 의원 및 당직자들은 사무실 곳곳에 모여 각자의 입장과 견해를 나누거나 구수모임을 갖는 등 회의장밖 분위기는 「계파대변장」으로 돌변.
○“조영모개식” 맹공
○…조윤형국회부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탈당하고 노승환의원 역시 탈당의사를 밝힌데 대해 동교동측근들은 오히려 반색하는 표정을 나타내 총선체제 출발부터 계파간의 알력이 노골적으로 표출.
조부의장등 6명이 탈당한데 대해 이들은 『당연한 일 아니냐』며 즉답하는가 하면 조승형 김대중대표비서실장은 『조부의장의 공천탈락은 「정발연」활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고 당선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었다』며 다른 공천탈락자에게는 언급하지 않던 노골적인 표현으로 흠집.
노의원 탈당표명에 대해서는 『바라던 일』이라고 말해 떠난 것이 오히려 후련하다는 식의 반응.
또 이해찬의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조실장은 『이의원을 재공천하면 내가 탈당할 것』이라면서 『당지도부가 해당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조령모개식으로 바꾼다면 이 당에 더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의원 공천보류를 둘러싼 평민계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
이에대해 노무현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그렇다면 조실장이 탈당하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대응.
○탈당자 더 늘어날 듯
○…조윤형국회부의장이 이날 손주환·정웅·박형오·이형배·조희철의원 등과 함께 탈당하고 노승환의원 역시 탈당의사를 밝힘으로써 민주당의 현역의원 탈당자 수는 더욱 늘어날 분위기.
박종태의원(광주서을)도 이와는 별도로 이날 『파행으로 치닫는 민주당과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민헌연소속 당원들과 탈당하기로 했으며 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근(나주)이돈만(광양·동광양)의원등 호남출신의원도 무소속출마를 위해 탈당할 예정.
여기에다 김득수·이찬구의원 등을 합치면 이번 공천후유증으로 인한 현역의원탈당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대표 거취에 이견
○…총선체제 출범을 위한 이날 민주당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계속 추측돼 오던 이기택공동대표의 전국구출마설이 제기되자 이대표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전국구 출마설은 전혀 나의 의지와는 다른 것이며 지역선거구를 계속 고수하겠다는게 내 입장』이라고 단언.
회의에서는 조순형최고위원이 『전국구 후보선출문제도 민주적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다루는 것이 옳지 않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를 받아 김대중대표는 『당무위가 공천자를 심사하고 최고위가 심의해 두 대표가 결정하도록된 당헌에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대표전국구출마는 이미 상당한 논의가 된 것임을 시사.
이어 이날 낮12시 63빌딩에서는 이대표를 제외한 모든 최고위원들이 모여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허경만의원은 『이대표를 전국구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 조만간 이대표의 거취문제가 매듭될 것임을 시사.<최철호기자>
1992-02-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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