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선언 민주당 노승환의원 일문일답

탈당선언 민주당 노승환의원 일문일답

김경홍 기자 기자
입력 1992-02-11 00:00
수정 1992-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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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독단적 정치행태 용납 못할 일/두 대표 나눠먹기식 공천… 사당전락”

『국민에게 새정치의 희망을 주어야 할 민주당이 김대중·이기택대표가 나눠먹기식 공천을 함으로써 사당으로 전락했습니다』

10일 상오 마포구 공덕동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노승환의원은 당지도부의 비민주적 행태와 공천전횡 등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14대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날 상오 공천탈락에 반발,탈당기자회견을 가졌던 조윤형국회부의장·손주항·이형배·정웅·조희철·박형오의원이 동석했다.

­탈당을 결심한 동기는.

▲나는 그동안 일관되게 당내 민주화와 야권통합을 주장해 왔었다.그런데 통합후 공천과정에서 김대중·이기택씨는 철저하게 나눠먹기식 공천을 했다.당을 위해 일한 사람들을 표창을 주지는 못할 망정 비위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버리는 현실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업다.

­탈당결심의 배경은 조국회부의장의 공천탈락 때문인가.

『조국회부의장의 공천탈락이 거론될 때 2,3차례의 정발연모임을갖고 정발연의 의사를 정대철·이상수의원을 통해 김대중대표에서 전달했다.그러나 김대표는 우리의 의사를 한마디로 거절했다.어떻게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사람을 개인감정에 치우쳐 짓밟을 수 있는가.당내 민주화에 역행하고 당을 희망없는 정당으로 사당화한 사람들은 개과천선해야 한다.

­공천에 탈락한 민주당의원들과 정발연인사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인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현재로서는 정발연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날 뿐이다.일단 내 결심은 정치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김대표의 독단적 정치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향후 계획은 다른당으로 옮길 생각은 없는가.

▲나는 일관되게 당내민주화조치가 안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말해왔었다.40년 정치생활에서 오늘처럼 실망스러운때는 없었다.다른당으로 가지않겠다.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2∼3일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

­민주당공천과정에서 구체적 불만은 무엇이가.

▲김·이대표가 나눠먹기식 사당을 만들었다.하루이틀도 아니고 두달씩이나 공당을 짓이겨 놓았다.당을 위해 기여했던 사람을 죽였다,살렸다하면서 짓밟은 사람은 이같은 행태를 시정하고 이제라도 개과천선해야 한다.우리당에서 지도자라는 사람들은 못된 행태를 고쳐야 한다.<김경홍기자>
1992-0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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