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당원로 내년 대거 퇴진/홍콩지 전기침등 신세대 정치국 진입

중공당원로 내년 대거 퇴진/홍콩지 전기침등 신세대 정치국 진입

최두삼 기자 기자
입력 1991-12-19 00:00
수정 199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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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로중 5명 입원… 권력투쟁 가능성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내년에 열릴 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에서 고령인 진운·이선념·양상곤 등을 퇴진시키고 정치국을 대폭 개편하는 등 대폭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문제전문 월간 광각경이 17일 보도했다.

광각경은 이날 배포된 최신호에서 이같은 대규모 인사이동에도 불구하고 14전대회에서 정치보고를 하도록 지난 8중전회에서 결정된 당총서기 강택민은 당총서기직과 당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그대로 유지해 당을 계속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각경은 내년에 85세가 되는 국가주석 양상곤과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리(현재75세),국방부장 진기위(77)및 부총리 오학겸(70)등도 정치국에서 물러날 것이며 부총리 추가화와 주용기,외교부장 전기침,정치국후보위원 정관근,군총정치부주임 양백빙 및 군총참모장 지호전 등이 정치국원 또는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올 겨울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치 원로들의 입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뇌급 인사문제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일 도쿄신문이 18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고 실력자 등소평이 최근 전립선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을 비롯,왕진 국가부주석(83),이선념 정치협상회의 주석(82),팽진 전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상무위원장(89)이 요양중이다.

1991-12-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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