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후/현대,계열사 10개 늘려

87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후/현대,계열사 10개 늘려

입력 1991-10-05 00:00
수정 199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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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경제력 집중」 완화 외면… 문어발 확장 계속

국내 최대재벌인 현대그룹이 공정거래법상 타법인출자가 제한되는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뒤에도 최근 4년동안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체계열기업 42개사 가운데 금융 보험 광고 용역등 비제조업분야의 계열사가 전체의 절반인 21개사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지난 87년 타법인출자가 규제되는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되고서도 각종 편법을 동원,지금까지 4년간 계열기업을 무려 10개사나 늘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9개 대규모기업집단이 같은 기간 평균2·5개사꼴로 계열기업을 늘린 것에 비해 7∼8개사 정도가 많은 것으로 현대가 정부의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에 아랑곳 않고 기업확장을 가속화시켜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지난 87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규모기업집단 첫번째 그룹으로 지정받은뒤 당시 32개였던 계열기업을 88년 34개,89년 37개,90년 39개,91년 42개로 매년 2∼3개씩 늘려왔다.
1991-10-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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