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미화원 2백여명 노인에 무료 봉사… 경로잔치도
「종로기능미화협의회」(회장 정재봉·32)소속 구두닦이 2백여명이 7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 사이 서울 파고다공원을 찾아 노인 2천여명의 구두를 무료로 닦아주거나 수선해주는등 경로 행사를 벌였다(사진).
지난 1월 발족한 협의회의 충효실천봉사회 회원인 이들은 구두를 닦아 번 돈 2백만원을 모아 공원을 찾은 외로운 노인 7백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부랑아취급을 받기 일쑤이던 이들이 지난 1일 서울시의 도로사용허가로 어였한 직업인으로 인정받게 된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노인들끼리 외롭게 공원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밑바닥 생활을 하는 우리끼리라도 힘을 모아 위로해드리고 싶었다』면서 『가진게 몸밖에 없는 우리들이지만 오늘 행사가 사회의 한구석에 조그만 빛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국기자>
「종로기능미화협의회」(회장 정재봉·32)소속 구두닦이 2백여명이 7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 사이 서울 파고다공원을 찾아 노인 2천여명의 구두를 무료로 닦아주거나 수선해주는등 경로 행사를 벌였다(사진).
지난 1월 발족한 협의회의 충효실천봉사회 회원인 이들은 구두를 닦아 번 돈 2백만원을 모아 공원을 찾은 외로운 노인 7백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부랑아취급을 받기 일쑤이던 이들이 지난 1일 서울시의 도로사용허가로 어였한 직업인으로 인정받게 된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노인들끼리 외롭게 공원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밑바닥 생활을 하는 우리끼리라도 힘을 모아 위로해드리고 싶었다』면서 『가진게 몸밖에 없는 우리들이지만 오늘 행사가 사회의 한구석에 조그만 빛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명국기자>
1991-0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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