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대행진」 거부/범민련관계자 석방등 3개항 요구

북한,「통일대행진」 거부/범민련관계자 석방등 3개항 요구

입력 1991-07-17 00:00
수정 1991-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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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위장 담화

【내외】 북한은 16일 8·15를 기념해 공동경축행사 등 남북 「통일대행진」을 진행하자는 정부측 제의와 관련,「범민련」이 추진중인 범민족대회 테두리내에서 수용할 입장임을 밝히면서 남측 「범민련」과 전대협관계자들의 구속자 석방등 3개항의 전제조건을 제시,사실상 거부태도를 나타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윤기복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당국이 8·15를 민족공동으로 뜻깊게 기념할 의사가 있다면 서울에서 열리게 될 범민족대회와 「청년학생 통일대축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필요한 조건을 보장해 주고적극 협조해 주면 될 것』이라면서 ▲이 행사에 한국 「범민련」 관계자 이외에 통일을 지향하는 인사.단체들을 참가시킬 것 ▲공동축제 개최문제를 협의키 위한 남북한 및 해외측준비회의를 오는 25일 서울에서 각각 5∼7명으로 진행할 것 ▲남측 「범민련」및 전대협관계자들을 준비회의 전까지 전원 석방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이날 하오 6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1991-07-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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