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녕박사 “젊은날의 친일행적 사죄”/하동서 강연통해(조약돌)

이항녕박사 “젊은날의 친일행적 사죄”/하동서 강연통해(조약돌)

이정규 기자 기자
입력 1991-07-12 00:00
수정 199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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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재직때 공출·부역강요 참회

○…우리나라 법철학계의 원로이며 학술원회원인 이항녕박사(77)가 10일 상오 11시 경남 하동국교에서 자신이 일제말 하동군수로 재직하면서 저지른 죄과를 뉘우치는 연설을 해 눈길.

이날 이 박사는 바르게 살기운동 하동군협의회의 초청으로 「도덕성 회복의 길」이란 주제의 강연을 하면서 『일제말 27세의 젊은 나이에 하동군수로 재직하면서 출세와 보신에 눈이 어두워 일제의 앞잡이가 돼 공출미를 탈취했고 일제에 협력하라고 강조했던 부도덕한 살람』이라고 자책했다.

이 박사는 연설벽두에 『이 자리에 선것은 강연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받기 위해서』라며 공개적으로 사죄했다.

지난 40년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졸업한 이 박사는 이듬해인 41년 6월 하동군수로 부임했다가 43년말 공출실적이 나빠 창녕군수로 전보돼 그곳에서 해방을 맞았다는 것.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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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장에는 이 박사의 군수시절부터 알고 있던 노인 20여명과 당시 군서기로 근무했던 김윤조씨(76·전 하동군 농촌지도소장)등 5백여명의 청중이 눈시울을 붉히며 1시간30분동안 계속된 강연을 경청했다.<하동=이정규기자>
1991-07-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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