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명동성당서 철수/「대책회의」/더이상 머무를 명분없어”

“15일까지 명동성당서 철수/「대책회의」/더이상 머무를 명분없어”

입력 1991-06-12 00:00
수정 199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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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선 수배간부 검거 총력

재야단체들의 모임인 이른바 「범국민대책회의」는 11일 상오 현재 자리하고 있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12일과 15일 사이에 철수하기로 하고 상설기구인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회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성당측이 밝힌 입장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성당에 머무를 명분이 없어지고 시기적으로도 또 다른 「국민대회」 등을 개최할 여건이 안 돼 있는 데다 장기투쟁을 위해서는 15일까지는 성당을 떠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철수시기와 방법은 신변보호 차원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회의」의 철수는 12일 「김귀정양 장례식,13일 청년단체결의대회,14일 「민교협」 주최의 공청회,15일 「민주열사 합동추모제」를 주관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김양의 장례만 마치면 곧바로 철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조직될 「국민회의」는 광역의회의원선거에도 야당과 연대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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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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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대책회의」의 명동성당 철수계획 발표가 있자 성당 주변에 전경 20개 중대 2천4백여 명을 배치하고 「대책회의」 관계자들의 도피에 대비하고 있다.
1991-06-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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