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예산요구액 급증/총 41조2천억… 전년비 53% 늘어나

정부부처 예산요구액 급증/총 41조2천억… 전년비 53% 늘어나

입력 1991-06-05 00:00
수정 1991-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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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들의 예산요구액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내년 예산계획을 받아본 결과 총 요구액은 올해 본예산 26조9천7백79억원보다 53% 증가한 41조2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내년 예산요구액 증가율은 올해 예산요구액 증가율 48.9%보다 4%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으로,이는 각 부처가 정부예산의 씀씀이를 감안하지 않고 자기부처 소관사업만을 위해 예산을 과다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기획원은 이번주중 각 부처의 예산요구액을 분석,올 예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요구해온 부처에 대해서는 소명자료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환경오염방지 및 농어촌대책 등의 마련을 위해 기본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세입내 세출의 범위안에서 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 예산을 터무니없이 많이 요구해온 부처들이 많아 예산요구액의 대폭적인 삭감과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991-06-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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