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영업규모 급신장/작년/예금 1조4천억 유치… 1년새 배로

외국은 영업규모 급신장/작년/예금 1조4천억 유치… 1년새 배로

입력 1991-05-29 00:00
수정 1991-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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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성예금」은 전년비 2백71% 급증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선진국의 개방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들의 영업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2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외국은행들이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CD(양도성정기예금증서)로 유치한 돈은 모두 1조4천3백25억원으로 전년말(6천5백5억원)에 비해 부려 1백20.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CD금액 가운데 외국계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89년 0.93%에서 지난해에는 1.55%로 0.62%포인트나 높아졌다.

수신부문에서 외국은행들의 영업비용은 지난 85년 1.21%에서 86년 1.41%로 한때 높아졌다가 87년 1.20%,88년 0.96% 등으로 그 동안 하향세를 보여왔다.

부문별로 보면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이 6천66억원으로 전년보다 72.2%가 늘었고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도 2천1백79억원으로 같은 기간 61.7%가 늘어났다.

특히 CD의 경우 전년 1천6백37억원에서 6천80억원으로 무려 2백71.4%나 급증했다.

외은들의 영업비중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6월 외국은행의 CD발행한도를 대폭 늘려 CD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 한햇동안 지속된 시중자금난으로 외은 지점들이 기업 등에 대출해주면서 대출금의 일부를 요구불예금으로 다시 잡는 이른바 「꺾기」를 많이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지점은 70개이며 사무소는 24개소에 이르고 있다.
1991-05-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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