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전미 최우수학생베스트20」/한국계 홍종민군 뽑혀

「91 전미 최우수학생베스트20」/한국계 홍종민군 뽑혀

입력 1991-05-19 00:00
수정 199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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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유학중 선발돼 화제/5세 때 이민… 컴퓨터에 재능/외국어 구사능력도 뛰어나

해마다 전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능력과 성취도를 측정,최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하는 「91 전미 최우수학생 TOP20」에 한국계 남학생이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 한국계 남학생은 또 다른 학생인 딕슨양과 함께 처음으로 외국유학중에 선발의 영광을 차지,더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천5백달러의 상금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 영광의 얼굴은 독일 바이에른주 베소브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홍종민군과 프랑스 니스 미국인 학교에 재학중인 소냐 딕슨양.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부모를 따라 미 오클라호마주로 이민 갔던 홍종민군은 지난해 여름 교환학생자격으로 독일에 건너갔다. 홍군은 처음 독일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해 여간 애를 먹지 않았는데 독일체류 불과 5개월 만에 독일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독일인들이 손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고안해내 주위사람을 놀라게 했다. 홍군이 고안한 이 컴퓨터 프로그램은 현재 바일하임 김나지움의 영어교육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태생의 딕슨양은 녹내장치료와 관련해 의약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는데 딕슨양은 하버드 의학센터 연구과정 이수도중 녹내장의 병인을 발견한 바 있다. 그녀의 연구결과는 조만간 의학잡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91 전미 최우수학생 TOP20」 선정위원장이었던 파울 정씨는 『홍군과 딕슨양의 업적은 고등학생으로서 그 수준이 대단히 높은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군은 오는 9월 하버드대에 진학할 예정이며 딕슨양은 스탠퍼드대에 입학할 예정이다.<외지>
1991-05-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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