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옐친/대통령 직선 합의/“헌법 채택후 6개월내 선거”

고르비­옐친/대통령 직선 합의/“헌법 채택후 6개월내 선거”

입력 1991-05-02 00:00
수정 199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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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방조약 마련에 큰 진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 급진 개혁론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의장은 그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사상 처음인 소련 대통령의 직항에 합의했음을 30일 밝혔다고 라디오 로시야가 보도했다.

새 연방협정안에서 대통령직선이 제의되었으나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와 옐친이 도달한 대통령 직선합의는 새 연방협정안의 완성을 지향하는 크나 큰 진일보이다.

옐친은 최근 고르바초프가 인민을 속여 개혁을 봉쇄하고 소련의 독재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사임을 촉구한 바 있으나 지난주 고르바초프와 옐친은 새 소련헌법 채택 후 선거를 신속히 실시하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새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공동선언을 다른 8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함께 서명했다.

30일 라디오 로시야는 옐친이 이 공동선언을 마련한 회의를 설명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제 무엇보다도 소련의 대통령을 직접선거로 선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회의에서 소련의 공화국들이 새 헌법을 채택한 후 6개월 이내에 모든 소련 정부 기관의 요직선거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 헌법이 확정되려면 극복해야 할 이견이 많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89년 소련의 최고 입법기관인 인민대표회의에서 선출되었으나 근년에 그의 인기는 떨어진 반면 옐친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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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은 오는 6월12일에 실시되는 첫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의장 직접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는 소련 대통령에 출마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1991-05-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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