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기자에 폭언도
검찰이 기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학력·경력 등 개인 신상을 파악해줄 것을 경찰에 지시하거나 자체조사를 벌여 말썽을 빚고 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공안과는 남부지청을 출입하는 신문·방송·통신사 등 13개 언론사 소속 기자 26명 개개인의 학력·출생지 등을 소속회사 인사과 등에 문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남부지청 공안과 안병훈 수사관(34)은 22일 하오 M방송사 황 모 기자(32)와 C방송사 김 모 기자(30)의 신상명세를 소속회사 인사과에 전화를 걸어 파악했다.
남부지청은 또 지난 18일 영등포경찰서 등 관할 경찰서에 출입기자들의 신상명세를 파악해주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C방송사의 김 모 기자는 23일 회사 인사과로부터 남부지청에서 신상명세를 묻는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안 수사관에게 『본인들에게 통보도 없이 신상명세를 파악할 수 있느냐,때에 따라서는 악용될 소지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자 『너 맛좀 볼래. 너같은 놈은 죽여버리겠어』라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최명선 남부지청장은 이에 대해 『기자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직원들을 시켜 일부 기자들의 출신학교와 경력을 파악하려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이 기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학력·경력 등 개인 신상을 파악해줄 것을 경찰에 지시하거나 자체조사를 벌여 말썽을 빚고 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공안과는 남부지청을 출입하는 신문·방송·통신사 등 13개 언론사 소속 기자 26명 개개인의 학력·출생지 등을 소속회사 인사과 등에 문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남부지청 공안과 안병훈 수사관(34)은 22일 하오 M방송사 황 모 기자(32)와 C방송사 김 모 기자(30)의 신상명세를 소속회사 인사과에 전화를 걸어 파악했다.
남부지청은 또 지난 18일 영등포경찰서 등 관할 경찰서에 출입기자들의 신상명세를 파악해주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C방송사의 김 모 기자는 23일 회사 인사과로부터 남부지청에서 신상명세를 묻는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안 수사관에게 『본인들에게 통보도 없이 신상명세를 파악할 수 있느냐,때에 따라서는 악용될 소지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자 『너 맛좀 볼래. 너같은 놈은 죽여버리겠어』라는 등의 폭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최명선 남부지청장은 이에 대해 『기자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직원들을 시켜 일부 기자들의 출신학교와 경력을 파악하려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1991-04-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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