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여름… 서울 어제 24.1도/올들어 최고

벌써 초여름… 서울 어제 24.1도/올들어 최고

입력 1991-04-08 00:00
수정 1991-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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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유원지에 행락인파

7일 서울지방의 최고기온이 24.1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양평·서산 24.2도,대전 23.4도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화창한 가운데 예년보다 4∼5도 가량 높은 6월 초순의 날씨를 보였다.

이날 서울지방의 낮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제주와 부산 등 일부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12∼13도에 머물려 비가 조금 내기리도 했다.

기상청은 8일에도 낮기온이 20도 안팎의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밤부터 차차 흐려져 중부지방에는 비가 조금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8일 밤과 9일 새벽 비가 조금 뿌린 뒤에는 비교적 맑은 가운데 아침기온 7∼9도,낮기온 19∼21도로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감기 등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요일을 맞아 화창한 날씨를 보이자 많은 시민들이 야외로 나가거나 공원 또는 고궁 등을 찾아 휴일을 즐겼다.

또 많은 시민들은 한식인 6일에 이어 이날도 가족·친척들과 함께 성묘길에 나섰다. 이 때문에 망우리 공동묘지와 벽제·용미리 공동묘지 등에 차량이 크게 몰려 평소 20분이면 갈 수 있는 구파발에서 벽제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이날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으며 6일부터 밤 벚꽃놀이가 시작된 어린이대공원에는 밤 늦게까지 인파로 붐볐다. 또 3만여 명이 찾은 북한산을 비롯,도봉산과 관악산에도 예년보다 훨씬 많은 가족단위의 등산객이 몰렸다.
1991-04-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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