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교사 석·박사학위 취득붐/서울선 한학교 30% 넘는 곳도

중·고 교사 석·박사학위 취득붐/서울선 한학교 30% 넘는 곳도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1-04-01 00:00
수정 1991-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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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에 유리”… 담임 맡기 꺼려 수업 차질

교사들의 석·박사학위 취득붐이 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3년 전부터 중·고 교사들 사이에서 나타나기 시작,최근에는 국민학교 교사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 교사들이 담임을 맡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마저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교사들에게 대학원 진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석·박사학위를 딴 교사들이 학교마다 전체의 20∼30%를 넘고 있고 지방에서도 10∼20%에 이르고 있다.

또 각급 학교마다 3∼6명의 교사들이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교사들도 부쩍 늘고 있다.

이처럼 교사들 사이에 학위취득붐이 일고 있는 것은 직무와 관련해 전문지식을 메울 수 있는 것은 물론,학위취득에 따라 갖가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은 석·박사학위를 딴 교사에게는 직무와 관련여부를 가려 0.5∼2점씩의 승진가산점을 주고 1∼2호봉씩 승급시켜 주며 특히 박사학위 소지자에게는 교사경력 15년 이상이 돼야 응시할 수 있는 장학사·연구사·연구관 등 교육전문직에 경력 5년 만에 응시자격을 주도록 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M고의 경우 전체 교사 75명 가운데 25명이 석사학위를 갖고 있고 4명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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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에 따르면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교사들은 대부분 담임맡기를 꺼리고 있다.<황성기 기자>
1991-04-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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