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군 4천명 타지역 배정/서울/작년보다 1천6백명 늘어

8학군 4천명 타지역 배정/서울/작년보다 1천6백명 늘어

입력 1991-01-10 00:00
수정 1991-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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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8학군 안에 거주하는 인문계고교 지원자 가운데 8학군이 아닌 다른 학군에 배정되는 숫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9일 오는 19일 발표되는 고입 선발고사의 합격자를 각 고교에 배정해 본 결과 8학군인 강남·서초·강동·송파구 지역과 방배동·방배본동·반포본동에 사는 학생 가운데 4천7백7명이 넘쳐 다른 학군으로 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3학군인 성동·중구와 4학군인 용산구,9학군인 관악·동작구 등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3천1백2명이 8학군에서 다른 학군에 배정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남학생이 1천39명,여학생이 5백66명이 늘어났다.

시교육위는 다른 학군에 배정되는 학생이 8학군 내에서도 강남·서초구의 경우에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강동·송파구에서는 오히려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많은 학생이 다른 학군에 배정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입학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같은 학군내에 배정이 가능한 거주기간도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남학생 28개월,여학생은 32개월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남학생은 39개월,여학생은 39.5개월이 된데다 명부정리 기준일이 10월인 점을 감안하면 배정일 기준으로는 남여 모두 43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올해의 경우 국민학교 6학년 초나 5학년 말에 8학군 지역으로 전학했어야만 강남학군에 배정받을 수 있다.

시교육위는 이처럼 다른 학군에 배정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나게 된데 대해 8학군안에 기존고교가 더이상 학급수를 늘릴 수 없을만큼 포화상태인데다 학교부지를 구할 수 없어 해마다 2∼3개씩 늘리던 인문계 고교를 올해는 한 곳도 신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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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파·강동지역 인문계고교 지원자들은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른 학군에 배정되게 된다.
1991-01-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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