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억제운동 내세워/미 상품 배격땐 강력 대응”

“과소비 억제운동 내세워/미 상품 배격땐 강력 대응”

입력 1990-12-22 00:00
수정 1990-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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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주한 미대사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대사는 21일 『미국은 92년말까지 주한미군 병력 7천명을 철수하고 한국내 공군기지 3개를 폐쇄하는 것과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도 감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만간 북한이 비무장지대로부터 그들의 군대를 뒤로 돌리거나 우리가 취하고 있는 긴장완화 조치들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레그 대사는 이날 방송된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한국측에 대해 팀스피리트 훈련에 신축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왔지만 한국측으로부터 우리가 받은 시사는 한국이 팀스피리트 훈련의 계속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고 주한 미 공보원이 밝혔다.

그레그 대사는 또 한국내의 과소비억제운동에 관해 『우리는 과소비억제운동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운동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이를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지만 과소비 절제운동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의 상품이 그 대상이될 때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12-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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