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여중생 삼촌에 괴편지/화성 살인사건

피살 여중생 삼촌에 괴편지/화성 살인사건

이영희 기자 기자
입력 1990-12-06 00:00
수정 199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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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가까운 공장 사람”/부산서 보내… 경찰,필적조사

【인천=이영희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9번째 피해자인 김모양(13)의 삼촌인 김명기씨(33·인천시 서구 석남1동 457) 앞으로 사건개요 등이 비교적 상세히 적힌,3장으로 된 괴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에 따르면 4일 하오3시쯤 부산우체국 소인이 찍힌 편지 1통이 집으로 배달돼 뜯어보니 범행개요와 범인의 나이 등이 적혀 있어 5일 상오 집부근 인천 서부경찰서 석남파출소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이 편지에는 「범인은 김양 동네와 가까운 공장사람」 「나이는 10대 아니면 30대」이며 「사정상 이름을 밝히지 못함,수사에 참고하기 바람」이라는 등의 내용이 빽빽이 써 있었다.

한편 김씨는 부산에 산 적도 없고 친인척도 없으며 필적도 생소하다고 말했다.

인천시 경찰국은 편지를 띄운 사람이 ▲김씨의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점 ▲사건개요가 비교적 자세히 쓰여 있다는 점 ▲범행장소를 훤히 알고 있는 점 ▲범인이 어떠한 부류의 사람일 것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보아 범인또는 범인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화성수사본부에 이 편지를 넘기는 한편 부산 경찰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1990-12-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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