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내년등록금15∼20%인상”/경인지역32개대 기획실장협 합의

사립대“내년등록금15∼20%인상”/경인지역32개대 기획실장협 합의

입력 1990-11-22 00:00
수정 199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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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보다 17만∼38만원선 올라/학생들,“한자리수” 주장… 마찰 빚을듯

경인지역 32개 사립대 기획실처장협의회(회장 이재창·고려대 기획처장)는 21일 내년도 등록금을 15∼20%쯤 올리기로 합의했다.

각 계열간의 등록금 차이는 올해처럼 인문·사회계를 1로 볼때 이학·체육 1.16,공학·예능 1.32,약학 1.34,치·의학 1.83의 비율을 적용키로 했다.

협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방 사립대의 등록금 책정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새해 등록금의 인상폭이 이같이 조정될 경우 한해 등록금은 인문·사회계가 1백53만∼1백66만8천원,이학·체육 1백78만∼1백86만원,공학·예능 1백87만∼1백95만원,약학 1백76만∼2백4만원,의·치학은 2백18만∼2백28만원으로 올해보다 17만∼38만원정도 오르게 된다.

사립대측이 이같이 등록금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학생들은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한자리수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새해 등록금의 최종 인상률은 국립대가 중·고교의 등록금 인상폭인 9% 내외를 인상할 예정인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와 마찬가지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사립대측이 올해와는 달리 공동보조를 취하는 등 학생들과의 조정에서 훨씬 완강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등록금문제로 인한 학내분규가 예년보다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협의회는 이에대해 『각 대학의 낙후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20∼40%선의 인상이 불가피하나 대폭 인상에 따른 문제점을 우려,축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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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내년도 등록금의 자연 인상요인으로 ▲물가인상에 따른 4% ▲국립대 교직원의 봉급인상에 맞춘 교원봉급 인상폭 7.6% ▲지난해 대부분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에 따른 보전액과 여건개선비 4% 등 모두 15.6% 등을 들었다.
1990-11-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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