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경개위」 주임직 해임/긴축정책 따른 경제침체 문책

이붕 「경개위」 주임직 해임/긴축정책 따른 경제침체 문책

입력 1990-09-08 00:00
수정 199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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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전 상해부시장 진금화

【북경 AP 로이터 연합】 이붕 중국 총리는 7일 침체상태에 빠진 중국의 경제개혁 계획을 감독하는 국가경제체제 개혁위원회 주임직에서 해임됐다고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국영 라디오방송과 TV는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회가 이붕의 후임으로 지금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전 상해시 부시장 진금화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88년부터 국가경제체제 개혁위원회 주임직을 맡아왔던 이붕 총리가 총리로서의 직무에 열중하기 위해 스스로 주임직 해임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주임직 해임은 지난 몇년 동안에 나타난 중국의 경제 부작용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붕 총리는 지난 88년부터 강력한 긴축 경제계획을 도입,인플레를 어느정도 진정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제침체로 수백만개의 소규모 기업들이 문을 닫는 사태를 초래했다.

그가 주도한 이같은 긴축경제계획하에서 가격개혁과 많은 다른 시장경제 지향적인 개혁들이 중단되고 당국은 그동안 지방정부에 주어졌던 여러가지경제적 의사결정권을 중앙정부로 복귀시켰다.
1990-09-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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