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 6백30선 붕괴/7P빠져「6백25」… 3일째「최저행진」

주가폭락… 6백30선 붕괴/7P빠져「6백25」… 3일째「최저행진」

입력 1990-08-17 00:00
수정 1990-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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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없다”실망… 하한가 99개

주가가 4일째 폭락,종합지수 6백30선마저 무너졌다.

16일 주식시장은 당정회의 결과 단기적인 증시부양책 실시가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데다 자본시장개방을 연기한다는 부총리의 발언까지 전해져 후장 한때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는 이 소식들이 한꺼번에 터진 후장에서는 1시간새 11.9포인트가 빠져나가 종합지수 6백20.4까지 추락했다가 증안기금의 대량투입으로 간신히 낙폭을 줄였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7.27포인트 하락해 지수 6백25.03를 기록했다. 4일째 하락으로 무려 32포인트나 빠졌고 특히 이번주 3일간은 차례로 최저지수를 경신하는 바닥장세를 보였다.

이날 전장 중반까지만 해도 당정회의에 대한 기대가 컸고 또 속락 반발 매수세도 형성돼 5포인트 상승을 이루었지만 당정회의 결과가 조금씩 알려지자 하락세로 급전,전장 마감 무렵에서 지수 6백30선이 무너졌다.

증안기금은 전장에 2백억원가량 주문하는 데 그쳤으나 후장 하락세가 깊어만가자 증권주등 대형주를 중심으로4백50억원이나 풀려 주가를 떠받쳤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1천5만주에 달했다.



이날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69조원대로 내려섰으며 가중 주가평균도 87년 8월 수준인 1만4천원대까지 밀려났다. 5백51개 종목이 내렸으며 하한가 종목도 99개에 이르렀다. 상승종목은 1백59개였다.
1990-08-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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