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법 침략행위”강력 규탄/이라크침공 각국반응

미,“불법 침략행위”강력 규탄/이라크침공 각국반응

입력 1990-08-03 00:00
수정 199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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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침략군 무조건 즉각철수 촉구/중 군사행동 중지,평화해결 호소

미국은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모든 선택방안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로만 포파뒤크 백악관대변인은 성명을 발표,『우리는 이같은 불법적인 침공행위를 규탄토록 전세계에 촉구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이라크의 침략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로 모든 선택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련 영국 및 나토도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유엔헌장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격렬히 비난하는 한편 이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유리 그레미츠키 소련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을 통해 밝힌 성명에서 『소련은 그 어떠한 분쟁도 무력사용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고 말하고 『소련정부는 이라크군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가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확신한다』고 논평했다.

또 영국도 이날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이 지역의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히면서 격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란이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유엔헌장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군대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철수시킬 것을 이라크에 촉구했다.

중국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군사적행동을 중지하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호소했다. 중국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및 쿠웨이트는 모두 중국의 우방이라고 말하고 중국정부는 이번 사태를 크게 우려한다면서 그같이 호소했다.

◎유엔안보리 채택 결의안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2일 아침 이라크의 대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신랄히 비난하고 이라크군의 즉각적이고도 무조건적인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다음은 결의안의 전문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가 1990년 8월2일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한 것으로 규정한다.

1,안보리는 유엔헌장39조와 40조에 따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한다.

2,이라크는 아무 조건없이 90년 8월1일의 상태로 전병력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

3,양국은 분쟁의 해결을 위해 즉각 회담을 시작해야 하며 회담을 지원하기 위한 아랍연맹등의 노력을 지지한다.

4,이같은 안보리의 결의안이 실행에 옮겨지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다시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로 한다.
1990-08-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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