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 수교대표단 출국/노대통령 친서 휴대/내일부터 4차례 회담

대소 수교대표단 출국/노대통령 친서 휴대/내일부터 4차례 회담

입력 1990-08-01 00:00
수정 1990-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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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간 국교정상화및 경제협력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소수교 정부대표단이 31일 상오 출국했다.〈관련기사3면〉

단장인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과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이정빈 외무부제1차관보 등 대표단은 방소길에 도쿄에 들러 일본정부측에 한소 관계개선등에 따른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1박한 뒤 1일낮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 등 대표단 2진 8명과 합류,모스크바로 출발한다.

정부대표단은 오는 8월2일부터 4일까지 전체회의및 개별회의 형식으로 마슬류코프 연방각료회의 제1부의장(제1부총리)을 수석대표로 한 소련정부대표들과 네차례의 공식회담을 갖고 ▲한소간 조기수교문제 ▲양국정상간 상호교환방문 ▲경제협력 확대 ▲투자보장협정·2중과세 방지협정·무역협정·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 등 체결 ▲직통통신망 구축문제 등 양국간 현안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공식회담이 끝난 뒤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보좌관등 수교교섭팀은 오는 5일까지,김종인단장등 경제협력교섭팀은 10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물면서 고르바초프대통령과 그 측근 고위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이번 대표단의 방소에서 노태우대통령의 친서를 김종인단장을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오는 9월말 열리는 유엔정기총회나 늦어도 10월중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수교의정서에 서명하는 한편 연내 노대통령의 방소및 내년초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등 양국 정상간 상호 교환방문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0-08-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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