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도심 가두시위/2천5백명/도로막고 화염병 던져

이틀째 도심 가두시위/2천5백명/도로막고 화염병 던져

입력 1990-05-11 00:00
수정 199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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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등 서울시내 13개 대학생들은 9일에 이어 10일하오 각 학교별로 민자당창당등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 뒤 이가운데 2천5백여명은 하오 6시30분쯤부터 동숭동 대학로 퇴계로 대한극장앞 등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대학생들은 이날 하오6시30분쯤 동대문구 동숭동 대학로에 모여 왕복6차선도로 5백여m를 점거하고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30여분만에 해산했다.

이들 가운데 1천여명은 하오7시30분쯤 중구 퇴계로 4가 대한극장앞에 다시모여 6차선 도로를 점거,「해체민자당」등의 구호를 외치고 화염병을 던지며 1시간남짓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제지하자 하오9시쯤 대부분 해산했고 이 가운데 2백여명만 동국대 후문쪽 골목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에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30여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역시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서 학생 등 3백여명을 연행했으며 경찰관과 학생 등 1백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이날 하오6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민자당해체ㆍ노태우퇴진촉구 제2차 시민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재야인사ㆍ학생등 2백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만에 약식으로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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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집회를 마친뒤 가두로 나가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이 막자 이중 1백여명이 성당으로 돌아가 철야농성을 벌였다.
1990-05-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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