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지방의회선거 보수당 참패/현역 2백12명 탈락

영 지방의회선거 보수당 참패/현역 2백12명 탈락

입력 1990-05-05 00:00
수정 199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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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은 3백11석 늘어

【런던 AFP 로이터 연합】 주민세 신설을 둘러싼 국민의 거센 반발로 정치적 위기에 처해있는 영집권보수당에 대한 여론시험대 격인 3일의 영국 지방의회 선거중간개표결과,당초 예상대로 야당인 노동당이 전역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5천여석이 걸려있는 이번 지방의회총선에서 95%이상 개표된 4일 현재(현지시간) 야당인 노동당은 3백11석을 추가했으며 보수당은 종전보다 2백12석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보수당은 당초 참패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분전,런던시에서 두개 지역의회를 더 확보하고 1개 지역의회만을 잃었으며 현재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완즈워스 의회의 의석수도 늘렸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이 패배했을 경우 대처 총리는 개인적으로도 큰 정치적 손상을 입게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노동당은 런던시에서 2개 지역의회를 잃었으나 보수당이 장악하고 있던 북부 브래드포드시 선거에서는 승리했다.

한편 이같은 노동당의 압승에 대해 닐 키녹 당수는 『우리에 대한 지지가 점점 늘어나고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분석가들은 이같은 개표상황과 향후 마거릿 대처 정부에 미칠 영향과 관련,엇갈린 해석을 보이고 있는데 앞서 BBC방송의 예상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시사됐으나 또다른 논평가는 아직 전국선거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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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총리는 선거결과에 대해 『우리는 이번 지방의회선거를 계기로 향후 총선승리를 향한 훌륭한 바탕을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990-05-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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