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투아니아 탈영병」검거 시작/새벽 정신병원 급습

소,「리투아니아 탈영병」검거 시작/새벽 정신병원 급습

입력 1990-03-28 00:00
수정 199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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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부대,공산당사도 점거/란츠베르기스 의장,서방에 지원호소

【빌니우스ㆍ모스크바 외신 종합 특약】 소련군 공수부대원들은 27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에서 독립선언이후 소련군을 탈영한 리투아니아 출신 병사들을 검거한데 이어 리투아니아 공산당중앙위 건물을 점거하는 등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소련군 공수부대원은 이날 아침 7시15분(현지시각)빌니우스 중심가에 있는 공산당중앙위 건물을 접수했다고 의회대변인이 밝혔다. 이로써 소련군이 점령한 리투아니아의 공공건물은 5개로 늘어났다.

이에앞서 소련군공수부대원들은 새벽 3시쯤(현지시각)빌니우스와 리투아니아의 제2도시 카우나스 등 주요도시에 있는 3개의 병원을 급습,병원에 은신중인 23명의 탈영병을 검거했다.

목격자들은 빌니우스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피신해 있던 20여명의 탈영병이 검거되는 과정에서 이들이 폭행을 당했으며 병원현관과 계단에 핏자국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탈영한 병사는 1천5백여명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교회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1일 리투아니아의 독립선포이후 처음인 이같은 유혈충돌과 군사작전으로 리투아니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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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3-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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