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가인상/공공요금이 주도

지난해 물가인상/공공요금이 주도

입력 1990-03-24 00:00
수정 1990-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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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물가인상은 공공서비스요금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표한 「89년 공공서비스요금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공공서비스요금은 5.9% 올라 소비자물가상승률 5.1%를 웃돌았다.

공공서비스요금인상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돈 것은 86년이후 처음이다.

이는 공공요금이 정부당국의 억제책에 힘입어 3.2%상승에 그친 반면 개인서비스요금은 인건비ㆍ임대료 급등의 영향으로 9.7%나 올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교육비ㆍ의료비로 구성된 사회서비스요금이 1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숙박 12.8%,개인및 가사서비스 7%,운수 5.2%,오락ㆍ문화 2.9%,공공행정및 위생 2.4%의 순이었다.

그러나 전화ㆍ가스요금은 3.7% 인하됐으며 수도ㆍ통신요금은 그대로였다.

시기적으로는 대부분의 개인서비스 요금이 1ㆍ4분기중에 올랐다.

한편 89년초부터 인상요구가 있었던 지하철ㆍ상수도ㆍ우편요금 등이 인상을 유보한채 올해로 이월됐고 개인서비스 요금도 최근의 임대료상승 및 물가불안심리 등의 영향으로 인상 움직임이 있어 올해에도 공공서비스 요금관리에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1990-03-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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