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통독대비 「통합군 회담」 제의/서독에

동독,통독대비 「통합군 회담」 제의/서독에

입력 1990-02-23 00:00
수정 1990-02-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경 수비대ㆍ경보병 15만명만 잔류

【동베를린 로이터 연합 특약】 테오도르 호프만 동독국방장관은 22일 통일된 미래의 독일에 대비,통합군 창설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서독정부에 제의했다.

호프만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군은 작은 규모의 기동력을 갖춘 국경수비대와 현 동서독군에서 선발된 15만명의 경보병 병력으로 편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동서독의 통합군 문제에 대해 서독 국방장관과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오는 3월18일에 실시되는 동독 총선후에나 회담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프만장관은 동서독군은 각기 바르샤바조약기구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한동안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미군과 소군은 상징적으로라도 서독과 동독에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독의 현 병력규모는 17만3천명이며 서독은 49만명이나 본정부는 병력규모를 45만명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다. 양국군은 지금까지 동서 양대 군사진영의 최전방에 배치된 상태다.



호프만장관은 『독일의 통일이 유럽안보의 장애물이 아니라 교량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통일된 독일이 나토회원국이 되는데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1990-02-2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