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오르면 물가에 큰영향/한은,6년통계 토대「거시계량경제모형」발표

환율오르면 물가에 큰영향/한은,6년통계 토대「거시계량경제모형」발표

입력 1990-01-05 00:00
수정 199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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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승때 첫 해는 소폭작용/5년후엔 무려 3% 인상요인

환율이 상승(평가절하)해도 처음에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상승효과가 크게 나타나 환율정책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통화증발은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기여하게 되나 물가에는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은이 지난 83년부터 88년까지 6년동안의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거시계량경제모형」에 따르면 환율이 5% 오를 경우 첫해에는 물가를 0.65%오르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2년후 1.65%,3년후 2.85%,4년후 3.5%,5년후 3.85%의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환율이 5% 오르면 1차연도에는 국민총생산(GNP)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나 2차연도에는 상대가격조정에 따른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1.65%까지 증가하며 그이후 물가상승으로 GNP증가세가 서서히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상수지에도 영향을 미쳐 5%의 환율인상이 2년째에는 6억8천만달러의 경상수지개선효과를 나타내지만 그다음에는 개선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현상은 통화량을 늘릴 경우에도 비슷하게 나타나 총통화가 적정수준보다 5% 더 늘어나면 2년째부터 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시작해 3년째에는 1.8%까지 물가가 오르게 된다.

반면 총통화 증가에 따라 GNP는 첫해에 1%가 늘어나게 되나 물가상승에 따른 수출둔화에 따라 3년째부터는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총통화가 늘어나면 국내물가상승에 따라 수출이 둔화돼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ㆍ총통화 증가가 미치는 영향(단위%)

영향 대물가 대GNP 대경상수지

1년 0.65 0.45 0.40

환율 2년 1.65 1.65 6.80

5% 3년 2.85 1.55 3.70

상승때 4년 3.50 1.15 2.55

5년 3.85 0.85 2.35

1년 0.35 1.00 -0.10

총통화 2년 1.75 0.90 -0.75

5% 3년 1.80 0.70 -0.70

증가때 4년 1.75 0.55 -0.65

5년 1.70 0.45 -0.70
1990-01-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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