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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기초연금 무책임한 생떼…지연하면 불효”

與 “민주, 기초연금 무책임한 생떼…지연하면 불효”

입력 2013-10-01 00:00
업데이트 2013-10-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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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년 정권 동안 자칭 ‘부자감세’ 더 많아”

새누리당은 국회 긴급 현안질문이 열린 1일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장관 사퇴, ‘혼외아들’ 의혹에 휩싸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등과 관련한 민주당의 공세에 반박하며 역공을 폈다.

이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법률안을 놓고 여야 간 ‘입법전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첫 관문인 현안질문에서부터 사전 방어 진지를 구축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기초연금에 대한 합리적 대안 제시 없이 세금 상황은 알 바 아니고, 무조건 지키라는 식으로 생떼를 쓰고 있다”면서 “야당의 호도와 국민의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분명히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기회로 최고 사정기관의 인사가 연루된 ‘막장 드라마’가 종결되기를 바란다”면서 “기초연금이나 채 전 총장 사안 모두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른바 부자감세만 철회하면 모든 재원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집권 10년간 자칭 부자감세를 가장 큰 폭으로 하고, 서민세율은 찔끔 낮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올해 세수 실적 부족은 감세 때문이 아니라 지난 하반기 경기가 침체된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제살리기가 시급하다”면서 “그런데도 민주당은 계속 감세로 인해 세수 결손이 생기는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기초연금은 개인보다 국가와 가족을 위해 일하느라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이 빈곤과 자살에 내몰리는 현실을 막기 위해 도입하자고 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이를 지연시킨다면 그것이야말로 불효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통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바람에 국민에게 잘못 알려진 게 많다”면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국민의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내 구주류 출신의 조해진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문제에 대해 “외부에서 볼 때는 (청와대에) 권위주의적인 분위기가 좀 더 심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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