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합의 4주년 대북정책 공방
정진석 “이미 휴지조각 된 합의”
이재명 “한반도 평화의 문 열어”
‘9·19 남북군사합의’ 4주년이 된 19일,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제발 좀 (판문점) 도보다리의 미몽에서 깨어나 주시길 바란다”고 날을 세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를 비롯한 역대 민주당 대통령들의 남북정상회담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맞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9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9. 19 김명국 기자
이 대표는 또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 축사에서는 “4년 전 오늘, 남과 북은 육해공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9·19 남북군사합의’를 채택했다”며 “군비축소와 안보 딜레마 완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으로 가는 문이 활짝 열렸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은 지속해야 하며, 다시 한번 손을 잡고 평화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혜지·김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