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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명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생존자 없는 듯

62명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생존자 없는 듯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01-10 17:14
업데이트 2021-01-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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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4분 만에 자카르타 바다에 빠져
26년 된 기종… 신체 일부·파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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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10일 수색대원들이 추락 여객기의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을 들어올리고 있다. 자카르타 AFP 연합뉴스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10일 수색대원들이 추락 여객기의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을 들어올리고 있다.
자카르타 AFP 연합뉴스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지난 9일 오후 바다에 추락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생존자 관련 소식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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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도네시아 해상에 추락한 B737-500 여객기 비행 경로 2021. AP연합뉴스
9일 인도네시아 해상에 추락한 B737-500 여객기 비행 경로 2021. AP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보르네오섬 폰티아낙으로 출발한 스리위자야항공 보잉737-500 여객기가 이륙해 4분 뒤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사고기에는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고, 승객은 성인 40명, 어린이 7명, 유아 3명이라고 확인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 대한 집중 수색을 진행한 10일 “추락 여객기에서 신체 일부와 옷가지, 금속 파편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사고 당시 인근 어부들도 사고 여객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동체 파편과 청바지, 머리카락 등을 발견해 당국에 인계하기도 했다.

사고 여객기가 소속된 스리위자야항공은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국내선을 주로 운행하는 저가 항공사다. 현지 매체들은 여객기 노후가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기종은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간 운항해 온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카르타 인근에서 발생한 2018년 10월 보잉737맥스 여객기 추락 사건 등 최신 기종의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항공사 책임자는 “이륙이 예정보다 30분 늦어졌지만 이는 폭우 때문이지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다. 기체 상태도 양호했다”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1-01-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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