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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않는 TK 표심…김재원부터 광역·기초의원 싹쓸이

변치않는 TK 표심…김재원부터 광역·기초의원 싹쓸이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12 23:13
업데이트 2017-04-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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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수, 4번 연속 무소속 당선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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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김재원
기뻐하는 김재원 12일 시행한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경북 상주시 서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17.4.12
연합뉴스
12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5곳의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싹쓸이를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TK의 표심은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한 것.

이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47.52%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 김재원 “TK·보수층 安지지는 부동표…홍준표로 올 것”

▶ 홍준표 “TK 전승 감사…한국당 완벽 부활”

▶ 유승민 “보수층 선택에 대선좌우…끝날 때까지 끝난것 아니다”

김 후보는 전체 투표수 9만 8488표 중 4만 6022표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성윤환 후보가 2만 7819표(28.72%)로 2위,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가 1만 7028표(17.58%)를 득표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5061표(5.22%), 무소속 배익기 후보 465표(0.48%), 코리아당 류승구 후보 436표(0.45%)에 그쳤다.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곳이다.

이밖에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3선거구에서는 정용 후보, 달서구의원 사선거구는 박세철 후보, 구미시의원 사선거구는 최경동 후보, 칠곡군의원 나선거구는 김세균 후보 등 4곳의 기초의원 선거구는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경북 군위군 가선거구에서도 자유한국당의 김휘찬 후보가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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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재보선 결과
4.12재보선 결과
TK 표심이 여전히 자유한국당을 향한 것을 두고 이번 재보궐선거가 ‘장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나용찬(62) 후보가 당선하면서 또다시 비정당인이 괴산 군정을 이끌게 됐다.

●괴산군수, 4번연속 무소속 당선자 나와

경찰 총경 출신의 나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12일 치러진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이 확정 되자 부인 안미선씨와 함께 환호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치러진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당선이 확정 되자 부인 안미선씨와 함께 환호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나 당선인을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낙점받은 이는 바로 이번 보궐선거에서 차점 득표해 고배를 마신 자유한국당 송인헌 후보다. 나 당선인 개인적으로는 3년 만에 설욕한 셈이다.

괴산군은 그동안에도 각종 선거에서 무소속 강세가 뚜렷했다. 전임 임각수 군수는 무소속으로 2006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무소속으로 연속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임 전 군수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하지만 그가 수뢰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불명예 퇴진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나 당선인이 군정을 이끌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괴산은 4차례 연속 무소속 군수를 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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