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경쟁률 최고 633대1

지방직 7급 경쟁률 최고 633대1

입력 2009-07-23 00:00
수정 2009-07-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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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26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직 7급 시험 원서 접수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마감됐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공무원시험이지만, 지역에 따라 최고 6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험생들은 쉽지 않은 ‘일전’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도의 경우 총 25명 모집에 6304명이 지원해 252.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명을 뽑는 일반행정직에는 무려 5068명이 몰려 633.5대1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응시인원은 429명이나 늘어났기 때문. 최근 3, 4년간 국가직과 지방직 7급 시험 응시생들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경기도 공채 때는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만큼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수험생들도 경험차 응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 원서 접수 결과에서는 21명 채용에 962명이 지원해 평균 4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은 206.7대1(3명 모집에 620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3.6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 밖에 울산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08대1(2명 모집에 416명 지원), 전북 일반행정직은 232.5대1(4명 모집에 930명 지원)로 각각 집계돼 모든 지자체가 200대1이 넘었다.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서울시 제외)은 지난 5월 있었던 9급과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가 출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역별로 10월 중순쯤 발표되며 10월 말과 11월 초에는 면접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07-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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