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부정 채용’ 관련 6시간 압수수색

‘은수미 선거캠프 출신 부정 채용’ 관련 6시간 압수수색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2-01 16:58
수정 2021-0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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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사팀장 휴대전화·인사 자료 등 확보…은 시장 집무실,집 등은 제외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성남시청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21.2.1 연합뉴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성남시청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021.2.1 연합뉴스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1일 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 인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개 팀 23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6시간여에 걸쳐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정자3동사무소 등 6곳에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과거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실 근무자가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들이 부정 채용됐다”며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낸 것과 관련해 당시 인사를 담당하던 간부 공무원들의 현 근무지가 포함됐다.

또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기한 서현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은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서실 등은 제외됐다.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전 성남시 자치행정과장 A씨와 전 인사팀장 B씨를 비롯한 수사대상자들의 휴대전화와 시청 정보통신과에 남아있는 과거 인사 데이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들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시작하는 동시에 관련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과 수집한 자료를 대조해 사실관계를 밝혀낼 예정”이라며 “은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로 판단했을 때 제기된 의혹과의 연결성이 낮다고 판단돼 우선은 조사대상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며 실명을 밝힌 40대 청원인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고 주장했다.

또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이 모 전 비서실 근무자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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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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