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 충격적인 ‘저장목록’…쏟아져 나온 사진에 ‘발칵’

트럼프 총격범, 충격적인 ‘저장목록’…쏟아져 나온 사진에 ‘발칵’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7-19 09:53
수정 2024-07-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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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모습(왼쪽)과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모습(왼쪽)과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 AP 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총격범의 휴대전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진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기기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과 일련의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검색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공개 일정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 및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 레이 FBI 국장, 영국 왕실 구성원 등의 사진도 저장돼 있었다고 한다.

CNN은 크룩스가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여전히 범행 동기는 묘연하다. NYT는 “이 같은 내용들은 사건 발생 이후 범행의 세부 사항과 관련해 가장 완결된 당국의 보고이긴 하지만, 여전히 암살 시도와 관련해 명확한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크룩스의 학창 시절 동기생들을 비롯한 주변에서는 그가 특별한 정치 성향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고, 2021년 1월 민주당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진보 성향 단체에 15달러(약 2만원)를 기부한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다.

다만 중·고등학교를 그와 같이 나온 빈센트 타오르미나는 “크룩스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대한 일반적인 정치 혐오를 보였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FBI는 총격 당시 크룩스가 몸에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에 집에 있던 휴대전화를 더해 총 2대를 분석하고 노트북 1대도 샅샅이 뒤졌지만 별 단서를 찾지 못했다.

수사 관계자는 크룩스가 평소 정신 관련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크룩스 휴대전화 검색 내용 중에는 ‘중증 우울증’이 있었다”고 NYT에 전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크룩스의 이름을 사용한 게임 사이트 계정이 확인됐지만, 추가 확인 결과 이는 가짜 계정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전날 의회에서 해당 계정을 크룩스의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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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정에는 “7월 13일이 나의 시사회가 될 것이며, 개봉하면 지켜보라”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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