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농협」김기영(金基瑛)양-5분데이트 (113)

「미스·농협」김기영(金基瑛)양-5분데이트 (113)

입력 2007-08-13 00:00
수정 200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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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농협」김기영양(23)은 농협 중앙회 교육공보실장 비서로 근무한지 만2년3개월.

동명여고를 나온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아가씨. 남과 얘기를 할 때면 그냥 부끄러워 장갑이나 손에 낀 반지만을 애꿎게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최영주(崔英珠)여사(47)의 4남1녀중 셋째.

외딸이라 집안에서는 귀여움도 많이 받고 응석도 꽤 부리는 아가씨.

김양 자신은 이젠 응석같은건 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녀의 애교 넘치는 음성이나 귀여운 태도로 보아 믿을 수만은 없는 얘기.

『어머니가 아직 젊으셔서 그런지 양장점이나 미장원, 또는 구두를 맞추러 갈 때 늘 저랑 동행해 주셔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저를 굉장히 부러워 하는 것 같아요』

하나 뿐인 딸을 좀더 예쁘게 보이게 하시려고 어머니는 어디가나 같이 다니며 딸의 시중을 들어준단다.

기영양이 3년전부터 「브로치」나 목걸이 귀걸이 반지같은 여성 「액세서리」를 취미로 수집하게 된 것도 어머니의 영향때문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딸을 예쁘게 보이게 하려고 조금만 돈의 여유가 생겨도 한가지씩 사오신 것이 동기. 3년동안 모은 「액세서리」는 모두 20여가지. 옥색 비취귀걸이에서부터 「크림」빛 진주반지등, 값으로 따져도 상당하다. 그녀의 취미는 그뿐이 아니다. 각종 인형과 「마스코트」도 모으고 있다.

석고로 된 인형, 나무로 된 것등 상당수에 달한다.

남성과의 「데이트」는 『시간도 없고 아직 관심도 없어』한번도 해보지 못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12월 20일호 제3권 52호 통권 제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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